-美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대비 9.1%p 상승
-전문가 예상 뛰어넘는 물가 상승 이어져
-26일 FOMC 앞두고 1%p 금리 인상 주장 제기
미국이 다시 한 번 충격적인 물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각)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달 대비 9.1%p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981년 12월 이후 무려 40년 6개월 만에 최대폭(8.6%)의 물가 상승을 기록했던 지난달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미국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8%도 웃도는 수치입니다.
물가 상승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던 미국 정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시도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지난달 28년 만에 자이언트스텝(1회에 기준금리 0.75% 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뒀던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선택도 거의 정해진 듯 보입니다.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는 연준은 사실상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자이언트스텝을 뛰어넘는 초강력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자이언트스텝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금리인상 결정을 시장에 내놔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시카고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1.0%p 올릴 가능성이 48.8%로 거의 절반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에 앞서 캐나다는 이번 달 기준금리 1.0%p 인상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지난달 빅스텝(1회에 기준금리 0.5%p 인상)을 결정했던 캐나다는 물가가 잡히지 않자 예측을 뛰어넘는 1.0%p 인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아직 연준 내에서 1.0%p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주변국의 이런 상황과 물가 안정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연준의 강력한 의지를 고려할때 1.0%p 인상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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