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만나는 설경'…이홍규 개인전 〈고요의 순간들〉

    작성 : 2025-09-24 09:10:59
    자연의 모습을 담백한 먹빛으로 표현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 기획초대전
    수묵화 20여 점, 9월 28일까지 전시
    ▲ 이홍규 개인전 포스터

    한국화가 이홍규 기획초대전 〈고요의 순간들〉展이 전북 전주시 서학동예술마을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한지와 수묵을 매체로, 밤새 내린 흰 눈이 세상의 어둠과 흠결을 덮어주듯 편안함과 고요를 느낄 수 있는 작품 2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수묵화의 보편적인 방식을 따르면서도 자유롭고 감각적인 표현과 시선으로 작가만의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고요한 풍경〉

    자연의 모습을 담백한 먹빛과 색채로 한지에 담아 따뜻하고 잔잔한 아름다움을 붓끝으로 표현했습니다.

    정갈하고 담담한 먹빛이 주는 아득한 풍경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주위를 돌아보게 하며, 무심히 지나쳤던 세월 속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겨울 산하를 거닐며 바라본 자연 풍경, 혼자만의 사색과 고요히 흐르는 구름과 달빛, 밤새 내린 흰 눈이 덮은 평화로운 장면 등은 관람객에게 마음의 쉼을 전합니다.

    ▲ <바라보다>

    미술관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 등 자연재해와 사회적 사건 속에서 지친 일상에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하는 마음으로 이홍규 작가의 '설경'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홍규 작가는 전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고, 2008년 교동아트센터에서 첫 개인전 〈수묵풍경Ⅰ〉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8회의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2010년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 선정, 2013년 김치현미술상 청년작가 선정, 2023년 전북청년미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현재 우진청년작가회, 아트그룹 '아띠'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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