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월출산 초입 벚꽃길 만개
산자락 아래 핀 유채꽃 ‘노란 유혹’
비 개인 남녘 들판 온통 봄꽃의 향연
명소마다 상춘객 몰려 즐거운 추억 쌓기
산자락 아래 핀 유채꽃 ‘노란 유혹’
비 개인 남녘 들판 온통 봄꽃의 향연
명소마다 상춘객 몰려 즐거운 추억 쌓기
"이제야 봄이 절정인 것 같아요. 올봄엔 유독 봄비가 자주 왔는데 이렇게 날씨가 개이고 황사도 없어 온갖 봄꽃들이 활짝 피어나 정말로 봄의 계절감을 실감합니다. 세상이 항상 봄날 같았으면 합니다."
지난 7일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를 나왔다는 54살 A씨(광주광역시 남구)는 봄날을 즐기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올해 잦았던 봄비가 그치고 만물이 생명력으로 꿈틀대는 남도는 지금 봄볕이 한창입니다.
한낮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는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를 이어 가면서 곳곳에 봄꽃이 만개하여 행락객들을 집밖으로 불러내고 있습니다.
'벚꽃 축제' 등 봄 축제들도 지역마다 제철을 맞아 팡파르를 울리고 있는 가운데 청명과 한식을 맞았던 지난주를 전후해 가족 모임 등으로 야외행사도 줄을 이었습니다.
국립공원 월출산 남서쪽의 영암읍에서 삼호읍을 지나 목포시까지 이어지는 '100리 벚꽃길'은 제철을 만나 하얀 꽃 터널로 장관을 이뤄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 초입 주변의 도로와 왕인박사 유적지 주변 벚꽃 숲은 남도명소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세를 타던 곳입니다.
최근에는 월출산에서 영산강으로 흐르는 농수로의 맑은 물로 농사를 짓는 논과 밭에 조성해 놓은 유채밭에 노란 유채꽃이 피어나면서 길섶의 하얀 벚꽃과 함께 봄의 향연을 연주하는 듯 봄이 절정에 올라 있습니다.
가족 행사 참석차 고향에 온 30살 B씨(서울시 광진구)는 "대도시에서 바쁘게 살다가 모처럼 고향 들녘을 지나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면서 "벚꽃터널은 하얀 물감 뒤집어쓴 것 같고 유채밭은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것 같아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을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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