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겨울과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진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보고에 따르면 올해 30주 차(7월 23일~29일) 기준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 환자 수는 1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2022~2023년 절기 유행기준인 4.9명의 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겨울과 봄을 지나 더위가 시작되면서 독감 유행이 급격하게 줄어들지만 올해는 계절과 상관없는 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길어지면서 마스크 착용이 많아지고 활동량은 줄어드는 등 자연면역 획득이 적었던 것이 올해 긴 독감 유행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독감은 특히 취학 아동과 청소년 연력층에서 심각한 수준입니다.
외래환자 1천 명 당 의심환자 수가 7~12세는 30명에 육박(29.7명)했고, 13~18세는 29.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1~6세(15.0명), 19~49세(18.0명) 연령대에 비해 확연히 높은 수치입니다.
콧물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유행도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아데노바이러스와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의 환자가 줄지 않고 있는 데다 여름철 이례적인 코로나19 재유행 조짐까지 보이면서 당분간 호흡기감염 유행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독감 #코로나19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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