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광주폴리, '재활용 건축' 선보인다..폴리 활용 프로그램도 마련

    작성 : 2022-07-27 15:54:13 수정 : 2022-07-27 16:10:50
    제5차 광주폴리는 세계가 당면한 과제인 '기후변화 문제'에 초점을 두고, 친환경적 건축 재료를 이용한 순환경제에 대한 실험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총감독은 오늘(27일) 광주비엔날레에서 제5차 광주폴리의 추진 방향과 기본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배 감독은 조형물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광주폴리를 브랜딩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광주폴리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보다 보편적인 주제인'기후변화'에 주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건축 분야 순환경제의 핵심인 '재활용 건축'을 적용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건설폐기물을 재활용 하거나 패류 껍데기 등 환경 친화적인 건축 재료와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민들의 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배 감독은 시민들이 건축 재료를 재활용 하거나 모으는 과정, 교육 과정, 또 건물을 짓거나 내부 자재를 만드는 과정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폴리의 '쓰임새'를 강조하며 폴리 공간에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 감독은 제5차 광주폴리는 '순환폴리'로 제작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이동하는 폴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어떤 방식이 될지는 연구개발을 거쳐야 하고, 장소 역시 프로그램 수요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2011년 제1차 광주폴리 사업에도 참여했던 배 감독은 제5차 광주폴리와 기존 폴리와의 연결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광주폴리 둘레길' 사업과 더불어 앞서 1~4차에 제작된 폴리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광주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제5차 광주폴리는 올 하반기 주제와 장소를 결정한 뒤 내년에 본격적인 설치와 운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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