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0년간 한빛원자력발전소에서 원자로헤드 결함과 용접이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수원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한빛 3·5호기 등에서 동일 부위의 결함이 지속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로헤드는 핵분열이 일어나는 원자로 상부를 덮는 구조물로, 결함 발생 시 방사선 누출 등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빛 3호기는 2012년 관통관 6곳에서 균열이 발생해 재질을 강화된 합금으로 교체했으며, 2020년 한빛 5호기에서도 용접 결함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시공사 두산중공업이 부적절한 재질로 용접하고 이를 정상으로 허위 보고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올해 7월에도 교체된 5호기 제어봉 구동장치에서 붕산수 누설이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조 의원은 "공급·수리·검증을 모두 동일 업체가 담당하는 구조"라며 "제3기관이 참여하는 독립적 검증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원자로헤드의 반복 결함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검증 구조의 한계"라며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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