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대봉감의 절반 이상이 햇볕 데임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암군은 지난 8월과 9월 계속된 폭염과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금정면 등 대봉감 재배면적 809㏊ 중 50%가 넘는 480㏊에서 햇볕 데임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8∼9월, 33∼35도의 고온이 40일 이상 지속됐고, 강수량은 약 121㎜로 최근 3년 평균 강수량 290㎜보다 적어 농가 피해가 예상됩니다.
햇볕 데임 피해는 33도 이상의 기온에서 과실이 햇빛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검게 그을리거나 변질하는 등 과실 세포가 괴사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전라남도 영암군은 대봉감 피해 신고 농가를 대상으로 한 현장 조사를 거쳐 재난 지원금 지급 등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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