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모후산 자락에서 감정가가 7천만 원에 이르는 천종산삼이 발견돼 화제입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70대 강 모 씨가 최근 모후산을 등산하던 중, 천종산삼 13뿌리를 발견해, 협회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천종산삼은 자연적으로 야생에서 싹을 틔워 반세기 이상 대를 이어 자란 산삼을 말합니다.
강 씨의 산삼을 감정한 정형범 회장은 색상이나 형태가 매우 빼어나며 자삼(아기 산삼)부터 모삼(어미 산삼)까지 국내산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닌 대표적인 천종산삼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씨의 산삼에서는 국내산 산삼의 평균치보다 1.6배에 이르는 사포닌이 검출됐으며 감정가는 7천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정 회장은 "모후산 산삼이 고려인삼의 시초가 됐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며 "모후산 산삼의 유명세는 중국의 약령시장에서도 기억할 만큼 삼국시대부터 백제 산삼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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