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초반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새벽 4시 35분쯤 남구 백운동 한 도로에서 마약을 투약한 채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전날인 지난 3일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약에 취해 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A씨는 다시 차로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차와 충돌했지만 사고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뒤쫓아 붙잡았는데,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A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씨의 차량 안에서는 성인 7명이 투약할 수 있는 펜타닐 등 마약 3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모발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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