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 '종다리'는 어젯밤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채 서해상으로 북상해 광주전남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남쪽에서 많은 수증기를 몰고 와 오늘까지 곳에 따라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속 30km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던 태풍 종다리는 어제(20일) 밤 9시쯤 흑산도 남쪽 30km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소형 태풍으로 기세가 약했던 데다, 상층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힘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권에 든 광주와 전남에는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완도 신지에는 순간 초속 25m가 넘는 강풍이 불기도 하는 등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목포 상동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를 덮쳐 2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고흥에서는 대조기를 맞아 높아진 바닷물에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종다리는 북상을 계속하다 오늘 오전 서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남쪽에서 몰고 온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오늘까지 광주·전남에는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어제부터 예상 강수량은 30∼80mm,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은 100mm 이상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은 약화됐지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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