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합동아리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는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이용해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30대 대학생 A씨 등 모두 14명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주범 A씨 등 6명은 재판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8명은 단순 투약만 적발돼 조건부 기소유예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적발된 이들은 서울대와 고려대 등 서울 소재 대학생들과 의대, 로스쿨 준비생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친목 목적의 연합동아리에 소속된 학생들은 지난 2022년부터 마약을 매매, 유통, 투약 등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동아리 회장 A씨는 지난 2021년 연합동아리를 개설한 뒤 고급 호텔, 외제차, 파인다이닝 등을 무료나 저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동아리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이후 술자리에서 처음 액상대마를 권한 뒤 점차 강도가 높은 필로폰까지 권유하며 마약을 판매했습니다.
특히 활동 참여율이 높은 동아리 회원에게 마약을 판매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약 판매 수익으로 호화로운 활동 혜택을 제공한 해당 동아리는 회원 수를 300여 명까지 끌어올리며 전국 연합동아리 2위까지 올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마약류관리법위반 외에도 휴대전화 저장자료 영구 삭제, 모발 탈·염색 등 수사 대비 정황을 포착해, 범죄집단 조직 활동 혐의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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