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칠해 1·2, 신안 후광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제300차 전기위원회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습니다.
전력계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전남도의 행보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한화건설이 신청한 영광칠해1·2는 발전 용량이 각각 510MW로 합계 1,020MW입니다.
전남개발공사가 신청한 신안 후광은 발전 용량 323MW 규모로 사업 추진 중입니다.
전남도는 기존에 허가받은 16GW 규모에 이번 1.3GW 규모를 더해 17.3GW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습니다.
전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 용량은 기존 27.6GW에서 28.9GW로 늘어났으며, 전남은 이중 약 60%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해상풍력 잠재량은 전국 해상풍력 잠재량(386.5GW)의 32%인 125GW로, 가장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건부 허가는 2031년 12월 계통보강 이후 연계 가능하다는 한전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추가 발전사업 허가를 받기 위해선 계통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산업부가 지난 5월 추가접속을 제한하는 계통관리변전소를 지정함에 따라 접속 제한 시기인 2031년까지 신규 발전사업 허가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정부 주도 신규 345kV 변전소 건설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현재 전남은 부족한 전력계통으로 계통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계통 조기 건설을 위한 정부와 관계기관의 제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도 차원에서 재생에너지를 다량으로 필요로 하는 이차전지, 반도체,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 유치에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남도는 기존 발전사업 허가 완료된 16GW 발전단지가 계획 기간에 문제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30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SK E&S가 주도하는 국내 최초 99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을 올해 12월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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