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의 오리를 학대해 죽인 5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50대 베트남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20분쯤 도봉구 방학천에서 오리 한 마리를 죽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오리에게 돌을 던져 기절시킨 뒤, 하천에서 꺼내 잔인하게 학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으로 붙잡힌 A씨는 하천 인근에서 제초 작업을 하는 도봉구청 용역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한국에서 동물을 해치는 게 죄가 되는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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