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간 뒤 함께 있던 남성을 때려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밤 8시쯤 광주 서구 화정동 헤어진 여자친구 B씨의 집에 찾아가 함께 있던 남성을 수차례 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별을 통보받고 술을 마신 상태로 B씨의 집에 찾아갔는데, B씨가 A씨와 일면식이 있던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A씨는 지난 2월 새벽시간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20대 남성의 얼굴을 때려 전치 8주의 골절상을 입힌 혐의도 받습니다.
당시에도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해당 남성이 쳐다보는 것이 기분 나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지난달 28일 광주 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상해 등 전과 5범인 A씨가 도주와 재범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달 30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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