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넷 방송 BJ가 생방송 중 톨게이트에서 후진하는 모습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30일 BJ A씨는 고속도로 운전 중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톨게이트에 진입한 A씨는 실수로 하이패스가 아닌 현금·카드 지불 차로로 진입한 뒤, "잠깐만, 잘못 왔다. 나 현금 없는데 어떡해. 이거 후진해도 되겠지?"라고 말하며 톨게이트 진입로에서 차를 후진한 뒤 차선을 변경하려 했습니다.
당시 A씨의 위험천만한 행동에 시청자들은 "그냥 지나가면 된다"고 그의 행동을 말리자 그제야 A씨는 "그냥 지나가면 돼?"라고 물은 뒤 기존 차선대로 운행을 이어갔습니다.
톨게이트를 잘못 진입했을 시, 차선 변경 없이 통과한 뒤 추후 미납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A씨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듯 그저 웃기만 했고, 실시간 댓글까지 읽으며 주행 중 한눈을 파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도로교통법 제62조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의 후진은 금지되어 있으며, 자칫하면 후방 차량과의 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A씨는 자신의 차선 변경 시도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에 "왜 그러세요 여러분. 내가 막 잡혀갈 일은 아니지 않나"라는 발언을 해 공분을 샀습니다.
결국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A씨는 "심각성을 알아야 하는데 사고가 안 났다고 진지하게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이 어떻게 면허를 따는 거야" "너무 비상식이라 어이가 없다" "문제의식이 부족하다" 등의 비판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편집 : 윤수빈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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