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교권 침해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에 접수된 교권 침해 신고 건수는 지난 2019년 2,662건에서 지난해 5,050건으로 89.7% 급증했습니다.
지난 2022년 3,055건과 비교하면 1년 만에 65% 넘게 늘어났습니다.
실제 한국교총이 지난해 접수한 피해 사례를 보면, 서울의 한 중학생은 SNS에 "선생님 가슴 만지고 싶다" 등 담임교사를 성희롱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습니다.
대구 한 중학생은 수업 시간에 교사에게 "ΟΟΟ 선생님이랑 잤죠?" 등 여러 차례에 교사에게 성희롱을 일삼았습니다.
급증하는 교권 피해신고에 대해 한국교총 관계자는 "전국 초중고에서 성희롱 등 교권 침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교권을 지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 개개인이 억눌러왔던 교권 침해들이 서이초 사건 이후 신고 접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보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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