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만남템플스테이에서 7쌍의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대한볼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5일부터 1박 2일간 충남 공주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만남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나는 절로'는 사찰에서 25~35살의 여성과 남성의 만남을 무료로 주선하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프로그램입니다.
모두 248명이 참가신청을 한 이번 템플스테이에서는 신청 사유 등 '간절함'을 우선순위로 여성과 남성 15명씩 모두 30명이 선발됐습니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 자기소개, 레크리에이션, 모닥불 불멍타임, 마곡사 참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커플 7쌍이 최종으로 매칭됐습니다.
최종 커플로 매칭된 호영(가명) 씨는 "1박 2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호감을 알아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며 "지금 느끼는 감정 그대로 밖에 나가서도 잘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절에서 만남을 주선한 만큼 참가자들이 신뢰감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며 "최초에 연 1회 진행했지만 지금은 연 6회로 늘리는 등 행사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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