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시민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방서에 꽃게를 보낸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서부소방서 염주·금호·풍암 119안전센터와 인근 지구대 등에 활암꽃게 한 상자씩이 도착했습니다.
꽃게 상자 위에는 편지 한 통이 놓여 있었습니다.
편지에서 자신들을 "광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작은 사업체"라고 소개한 이들은 "저희 고객분들께서 항상 저희를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관님과 경찰관님께 작지만 마음을 담아 (활)암꽃게를 준비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맛있게 드시고 더욱더 힘내시라고 문 앞에 두고 갑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선물을 받은 소방대원은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데 소방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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