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대 증원 2천 명을 공식 배분한 가운데, 광주 지역에서는 모두 100명이 증가했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거점국립대 정원을 200명으로 확대하면서 전남대 의대 정원은 기존 125명에서 200명으로 75명 늘었습니다.
당초 전남대는 50명 안팎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원을 45명 신청한 조선대 의대 정원은 25명 늘어난 150명입니다.
교육부 배정위원회는 학교별 신청자료와 지역 의료 여건 등을 검토해 배정 인원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두 대학은 교육 환경을 준비해 의료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의대 배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서 의대 교수들의 반발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대 의대 비대위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의 움직임에 맞춰 집단행동을 함께 하겠다"며 단체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전남대 의대 교수들도 비대위 구성을 추진한 뒤 집단행동 등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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