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시민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두 마리가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구조자 김강언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있었던 일이다.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며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충남 당진 서해안 고속도로는 사모예드 두 마리로 인해 교통이 정체됐습니다.
당시 사모예드 두 마리는 고속도로 1차로 위에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김 씨는 정차 후 차에서 내려 강아지들을 불렀고, 사모예드 두 마리는 꼬리치며 김 씨에게 다가와 익숙한 듯 그의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김 씨의 구조신고로 이들은 무사히 동물구조대에 인계돼, 당진시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구조 하루만인 11일, 해당 사연이 알려지면서 강아지 주인이 보호센터로 찾아왔습니다.
고속도로 인근에 살던 강아지 두 마리는 지난 8일 주인이 잠시 문을 열어둔 틈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라진 강아지를 사방으로 찾던 주인은 기사를 접하고 강아지 위치를 파악한 뒤, 바로 센터를 찾아 이들을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모예드 두 마리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기가 아니었다니 마음 놓인다", "강아지들도 놀라고 주인도 놀랐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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