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빠서" 일용직 동료 살해하고 불 지른 40대 긴급체포

    작성 : 2024-02-19 10:23:50 수정 : 2024-02-19 11:05:45
    ▲사건 현장 감식하는 경찰

    숙소에서 흉기로 일용직 동료를 살해하고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9일 숙소에서 함께 생활한 동료를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쯤 목포시 산정동 아파트 3층 한 세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동료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지난 18일 오후 10시 40분쯤 숨졌습니다.

    A씨는 세대에 불을 질러 소방서 추산 786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도 받습니다.
    ▲화재가 난 아파트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다투던 중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가 범행을 저지른 장소는 직업소개소 숙소이며, A씨는 이 숙소에서 B씨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남겨진 흉기 등을 토대로 B씨가 숨진 지 30분 만에 숙박업소로 달아난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검을 통해 B씨의 사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사건사고 #목포경찰서 #살인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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