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ING]"지역에선 눈도 못 보나요?"..수도권만 되는 카톡 기능이 있다!
작성 : 2024-01-19 14:00:01
수정 : 2024-01-19 16:08:32
'눈의 계절' 겨울입니다.
하늘에서 펑펑 내리는 눈을 볼 때나, 소복이 쌓인 하얀 눈을 밟을 때, 눈은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선사하는데요.
우리 핸드폰에서도 이렇게 즐거운 '눈 내리는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카카오톡 '눈 내리는 채팅방' 기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눈 내리는 채팅방'은 실제로 밖에 눈이 올 때 채팅방에도 눈이 내리는 효과가 적용되는 카카오톡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톡 채팅을 하다 채팅방에 눈이 내리면 당연히 "밖에 눈이 내리고 있겠군" 하고 기대가 되는데요.
26살 대학생 이준서 씨는 "채팅방에 눈이 오면 괜히 밖에 한 번 쳐다보고 '눈 오나?' 생각한다"며 설레는 마음 감추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25살 대학생 이정진 씨는 "눈이 오면 기분이 좋은데, 채팅방에도 눈이 오면 더 즐겁다"고 말했습니다.
- "카톡 채팅방에 눈 온다. 밖에 눈 와?"
그런데 지역에 사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밖에는 눈이 오는데, 채팅방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 실망했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21살 대학생 조여랑 씨는 "지난 12월에 제가 사는 지역(순천)에는 눈이 자주 왔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카카오톡에서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이 내리고 있는 채팅방과는 다르게 밖에는 눈이 보이지 않아, 허탈한 적도 많을 텐데요.
이준서 씨는 "채팅방에 눈이 오길래 밖에도 오는 줄 알고 창문 밖을 봤는데 안 와서 조금 허탈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왜 지역에서는 실제 날씨가 반영되지 않는 걸까요?
- 왜 지역에 사는 카톡 이용자의 방에는 눈이 내리지 않을까?
카카오톡에 '왜 지역에서는 눈이 올 때 채팅방에 눈이 내리지 않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카카오톡 측은 "'눈 내리는 채팅방'은 서울(수도권)을 기준으로 실제 눈이 내리는 시점에 맞춰 제공되는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이벤트에 해당됩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카카오톡은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서울을 기준으로 하는 이유,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은 없는지' 등을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단순한 이벤트성이기 때문에.."라는 반복되는 답변뿐이었습니다.
25살 대학생 박경준 씨는 "서울 날씨 기준인지는 몰랐다"며 "위치 기반 서비스가 많으니까 지역의 날씨에 맞게 카톡 채팅방에도 눈,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같이 나오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 기술은 발전하는데, 기능은 제자리
활성 사용자가 4천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한국 사람이면 모두 카카오톡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우리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만큼 카카오톡에는 갖가지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카카오톡 채팅방 눈 내리기' 기능은 등장한 지 10년 가까이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서울(수도권) 날씨를 기준으로만 사람들의 채팅방에 눈을 내리게 해주는 건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전 국민의 필수품'이 된 카카오톡이 우리나라 인구의 80%가 사는 지역민들에게도 '단순한 이벤트' 한 번 해주는 건 어떨까요?
#카카오톡 #채팅방 #눈 #지역 #인턴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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