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건 브로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승진 청탁 의혹이 제기된 경찰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장의 집무실, 그리고 지구대장 사무실 등 말그대로 전방위적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브로커들의 사건무마 의혹에서 시작된 수사가 광주경찰청을 겨냥한 인사비리 수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사건 브로커' 비리를 수사 중인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광주경찰청 등을 상대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대상은 광주경찰청장을 지낸 현직 치안감 A씨의 자택, 광주경찰청 사무실, 광산경찰서 한 지구대 등 모두 7곳입니다.
광주·전남 경찰서장 3명에게서 휴대전화도 제출받았는데, 이들은 인사 비리 의혹이 불거진 2022년 당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전현직 경찰들의 승진 청탁과 뇌물 교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검찰 관계자
- "(어떤 혐의로?) 몰라요. (인사 청탁 관련인가요?) 몰라요."
검찰은 62살 성모 씨와 전직 경찰 등 브로커들이 방대한 인맥을 활용해 사건 무마는 물론 경찰 승진 인사에도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진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퇴직 치안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A 씨를 비롯해 10여 명의 현직 경찰 간부들이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한편 브로커 성씨에게는 징역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수사 무마 청탁을 받고 가상자산 투자 사기범에게 18억 5천여 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성씨에게 징역 5년, 추징금 15억 39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성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6일 오후 2시 광주지법에서 열립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사건브로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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