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을 찾은 경찰관이 탕 안에서 의식을 잃은 시민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29일 오후 4시 반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의 한 목욕탕에서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50대 A경위가 '꼬르륵' 소리를 내며 온탕 아래로 가라앉은 이 남성을 발견해 즉시 탕 밖으로 꺼냈습니다.
이후 이 남성의 기도를 확보한 A경위는 어깨와 등을 두드리며 의식을 잃지 않게 도왔습니다.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경위는 당시 휴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경위는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주저 없이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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