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육군 부대에서 20대 병사가 선임병의 가혹 행위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전남 무안군의 한 육군 부대에서 A 일병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군사경찰은 A 일병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같은 부대의 선임병이 A 일병에게 장비 운용법을 강제로 외우게 하는 등 일부 정서적 가혹 행위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군 경찰은 지난달 27일 해당 사건을 전남경찰청으로 이첩했습니다.
현재 전남경찰은 부대 내 CCTV와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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