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에서 80대 노인이 몰던 경운기가 전도되면서 운전자가 깔려 숨졌습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9일 오전 9시 40분쯤 전남 영암군 미암면의 한 내리막길에서 84살 A씨가 경운기를 몰고 가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경운기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로 우측으로 넘어져 운전자인 A씨가 경운기에 깔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인근에 있던 자신의 농사용 동력분무기 수리를 한 뒤 귀가하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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