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 서남부를 중심으로 최대 140mm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최대 65mm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23일 오후 6시까지 강수량은 진도 138mm를 최고로, 장흥 107.5mm, 화순 백아면 106.5mm, 신안 하태도 106mm, 함평 94mm, 광주 무등산 82.5mm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오후 4시 40분쯤 용봉동의 지하차도에 물이 차 차량 이동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두암동의 한 도로에서도 하수도 물이 역류한다는 등 11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시간당 65mm의 비가 쏟아진 함평에서는 주택 담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목포시 대양동에서는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차량이 고립돼 운전자가 출동한 소방당국에 구조됐습니다.
이어 진도 고군면에서는 주택에 빗물이 들어와 침수되는 등 전남에 모두 7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항공편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광주공항에선 제주행과 김포행 항공편이 50분간 지연됐고, 여수공항에서도 제주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이 1시간가량 지연됐습니다.
기상청은 25일 오전까지 광주·전남에 50~100㎜, 전남 남·서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날씨 #비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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