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위협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의 한 예식장에서 이 전 대표에게 고성을 지르며 팔을 잡아당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남성은 허리춤에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흉기가 사용되진 않았으며, 주변에서 재빨리 제지에 나서 이 전 대표는 다치지 않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남성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자신이 지난 2014년 전남지사 선거 당시, 이 전 대표를 도와 1억 원을 썼다고 주장하며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전 대표의 신변 보호를 위해 긴급 호출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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