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국민의힘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를 시민단체 탄압 행위로 규정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 광주·전남 지역 82개 시민사회단체는 오늘(8일)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가짜 시민단체를 정상화하겠다'는 명목으로 위원회를 발족해, 극우단체 등과 합작하고 시민단체 때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탄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정부의 대일 굴욕 외교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자 여당이 직접 나서 시민단체를 탄압해 국면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 국민의힘과 극우단체들은 대법원 판결과 집행을 방해하고 피해자를 모욕주며 단체를 압박하거나 일본 정부의 눈치 보기에 일관해왔다"면서, "이제 와서 무슨 염치로 피해자의 인권을 운운하며 시민단체를 탄압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끝으로 "사회 공익을 위해 헌신해 온 시민단체에 불온 딱지를 붙여 탄압하는 건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로 일궈온 민주주의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무도했던 정권의 말로가 항상 비참했던 역사적 교훈을 똑똑히 기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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