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농성 중인 한국노총 노조원들을 만났습니다.
노조원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을 비판하며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민주당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은 농성 현장을 찾아 한 목소리로 경찰의 진압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의원단은 고공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이 경찰 진압봉에 머리를 다친 것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자 위법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무자비하게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이게 지금 경찰의 현실이 됐습니다. 절대 저희 민주당은 간과하지 않겠습니다."
이어 의원단은 광양경찰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폭압적인 노동 탄압과 폭력적 진압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노동존중실천단이 환노위에서 행안위에서 다른 상임위에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통감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한국노총은 "경찰이 진압 과정에서 정확히 노조원 머리를 무차별적으로 가격했다"며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만재 / 한국노총 금속노조 위원장
- "저도 목숨을 걸고 사활을 걸고 이 싸움 반드시 단 한 사람도 낙오자 없이 현장에 복귀시키겠습니다. "
지난달 31일, 경찰은 7m 높이의 철제 구조물에서 포스코의 부당노동 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 간부를 제압하다가 물리적인 충돌을 빚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노조가 도로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해 통행을 방해했고, 체포도 정당한 공무집행이었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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