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제단과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1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국기도회를 열고 "윤 대통령은 3·1절 당시 일본의 침탈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해 국권을 상실했다'고 발언하거나 며칠 전에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과 관련해)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으라는 것은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며 이같이 지탄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를 다 잊자면서 강제징용 관련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일본을 찾아간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5월은 성모성월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아프면서도 의미 있는 달"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해 몸 바친 수많은 영령 앞에 부끄러운 줄 알라. 더 이상 대한민국을 후퇴시키며 망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서도 "이미 1천억 달러(약 133조 원) 투자를 계약해 둔 터였으니 백악관과 의회는 미소와 박수로 보답했지만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문제는 입도 벙긋 못했고 받아온 투자 규모는 고작 59억 달러(8조 원)에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시국기도회에 참석한 신도 등 2천여 명은 촛불을 들고 '윤석열 퇴진하라'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사제단은 지난달 서울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전국 각 교구를 돌며 윤 대통령 퇴진과 검찰 독재 타도를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열고 있습니다.
광주대교구는 오는 15일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월요시국기도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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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결국 종북.친북.친중.친러.
공산주의 만들고 싶어 환장하지.
징그럽다.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