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불통을 꼬집는 시민사회단체의 지적이 또 나왔습니다.
지난해 말 민선 8기 6개월을 진단하는 집담회, 올해 초 강 시장과의 소통 간담회 이후 공식적으로는 벌써 세 번째입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오늘(15일) 성명을 내고 "강 시장은 일방통행식 불통 행정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협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구인 광주시의회마저 무시,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논의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강 시장이 지난해 10월 시의회 답변 과정에서 '통합 운영이 맞는 방향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이 단초가 돼 일부 전남도의원들이 분리를 주장하기 시작했다"며 "광주시는 시장의 말 한마디에 근거해 지역 사회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의회와 진지한 소통 없이 분리 추진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유치 과정에서도 "공감대 형성 없이 행정편의주의적으로 일방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산IC 진출로 폐쇄나 공공기관 구조조정안 등도 거론하며, "시장이 내려놓은 답에 따라 용역을 진행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 단체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의회와 소통, 최소한의 지역사회 공론화 과정 없이 시장이 먼저 의중을 밝히고, '모양새 갖추기'식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치는 행태가 지난 8개월간 강 시장이 보여온 행정 행태"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강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강조하며 이를 혁신으로 포장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행태를 포장한다 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소통과 행정 행태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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