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어젯밤(6일) 8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나 주민 1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아파트 1층에 있는 50대 여성 A 씨의 집 주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소방당국은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등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은 비교적 빠르게 꺼졌지만 1층에서 연기가 계단식 복도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A 씨는 불이 난 집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5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60대 남성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주민 36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피해 신고에 따라 경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나자 주민 100여 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고, 주민 40여 명은 건물 안에 있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7일)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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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