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 올 한 해 지역 언론 지형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던 포털 뉴스 서비스에 지역 언론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는데요.
지역 언론의 포털 뉴스 시장 진출에 따른 성과를 고우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올해 1월 전국의 8개 지역 언론사가 일제히 포털 뉴스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제휴평가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각 권역별로 1개의 지역 언론사가 포털 사이트의 콘텐츠 제휴사로 선정된 겁니다.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 지역 언론들을 중심으로 제휴를 맺고 뉴스를 공급받았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역 언론사들을 통해 더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광주ㆍ전남 유일의 포털 콘텐츠 제휴사로 선정된 KBC는 올 한 해 네이버와 다음ㆍ카카오를 통해 약 2만여 개의 기사와 콘텐츠를 발행했습니다.
연간 누적 조회수는 1억 1천만 회를 넘었고, 구독자 수도 백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역 콘텐츠 제휴사들이 일 년 만에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면서 포털을 이용하는 국내외 많은 구독자들이 지역의 소식을 한층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접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덕모 / 호남대학교 교수
- "지역 뉴스가 소외되었던 그런 것들을 극복하고 전국적으로 지역 뉴스들을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그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시각에만 한정됐던 포털 뉴스에 지역의 입장과 해석이 담긴 콘텐츠들이 추가되면서 구독자들의 선택과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김재현 / KBC 디지털뉴스팀
- "최근 대부분의 국내 뉴스가 사실상 포털 뉴스 서비스를 통해서 유통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지역의 시각이 담긴 뉴스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시킴으로써 좀 더 균형 잡힌 언론 환경을 조성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 해 포털 뉴스 서비스 진출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확인한 지역 언론사들이 내년에는 지역 고유의 입장과 가치를 담은 뉴스를 더욱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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