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의 저수율이 28%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3일 30%대가 무너진 이후 엿새만입니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3일 동복호의 저수율이 29.96%를 기록하며 20%대로 떨어진 이후 엿새 만에 28.87%로 또다시 내려앉았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같은 속도라면 내년 2월에는 저수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한급수의 마지노선은 동복호 저수율의 7%.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동복호 저수율이 7% 미만으로 떨어지면 상수도 제한급수를 시행하게 된다"면서도 "이보다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상청 예보를 보면, 겨울 가뭄으로 당분간 큰 비소식도 없습니다.
광주시가 내놓은 영산강 하천수 취수나, 지하수 개발 등 대체수원 개발 사업 또한 준공까지는 앞으로 6개월 정도는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시는 "현재로선 시민들의 물 절약 참여가 가장 절실하다"며 수도계량기 수압 조절과 양치컵 사용, 샤워시간 줄이기 등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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