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맞벌이하는 청년(만 18~39세) 양육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2.3배, 돌봄 시간은 기사 1.6배 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2일) 열린 '서울 2030 정책, 성주류화를 만나다' 포럼에서 손정연 서울 성별영향평가센터장은 '성인지 통계로 보는 서울 청년의 일과 삶'을 주제로 2030 정책에 대해 제언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10세 이하 아동이 있는 청년 맞벌이 양육자 중 여성은 하루 평균 272분 직장에서 일하고, 114분 가사노동을 하며, 126분 돌봄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의 경우 하루평균 342분 직장에서 일하고 49분 가사노동, 80분 돌봄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중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 분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성(84.1%)이 남성(79.8%)보다 높았고, '아내가 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18.1%)이 여성(10.7%)보다 높았습니다.
자녀가 있는 청년부부가구 가운데 여성의 취업률은 73.4%로 남성(95.5%)보다 22.1%p 낮았습니다.
일과 생활의 양립과 관련해 여성의 연령대별 만족도는 25∼29세 48.4%, 30∼34세 41.5%, 35∼39세 39.2%로 하향곡선을 그렸지만 남성은 45.3%에서 39.1%로 낮아졌다가 42.3%로 다시 높아졌습니다.
이번 연구는 서울 청년실태조사, 청년사회ㆍ경제실태조사 등 기존 통계자료를 성별 분리 데이터로 재분석했습니다.
자세한 통계 분석 내용은 다음 달 중 보고서 형태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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