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이유로 푸드트럭 이전을 추진하면서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순천푸드트럭 상인들은 순천시가 정원박람회 먹거리 콘텐츠로 푸드트럭을 기획해 놓고 뒤늦게 박람회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방 이전을 추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순천시는 지난해 10월 오천동 저류지 인근에 14억 원을 들여 수도와 전기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24명의 운영자를 모집해 푸드트럭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지난 22일 공문을 보내 "야시장 운영자의 의견 수용이 불가할 때에는 행정 절차법에 따라 진행된다"고 고지했습니다.
순천시는 푸드트럭 이전 부지로 연향뜰 부근 인근 도로와 10·19평화공원, 장천동 UD거리 세 군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부지 3곳 모두 전기와 수도가 연결돼 있지 않아 혈세 낭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지난해 10월, 푸드트럭을 개장하면서 한국 최고의 야시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이번 이전 추진을 두고 오락가락 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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