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5명이 숨진 경기도 이천 병원 화재의 원인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재 당시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철거 작업을 했던 근로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폐업한 스크린골프장 내에서 시설 철거를 위해 내부 바닥과 벽면을 뜯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불꽃이 이는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실제 화재 현장 합동 감식에서도 용접 절단기나 토치 등 불꽃을 이용한 도구 사용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등은 전날 오전 10시 10분께 철거작업을 위해 학산빌딩 3층 스크린골프장 내부에 있다가 불을 처음 발견하고 119에 최초 신고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폐업한 스크린골프장 내에서 시설 철거를 위해 내부 바닥과 벽면 등을 뜯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초 2차 현장 감식을 통해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지, 또 철거 과정에서 작업자들의 과실이 있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10시 17분쯤 경기 이천시 학산빌딩에서 불이 나 4층에 있던 전문병원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 등 5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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