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의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정주형 장기유학 방식으로 확대 추진됩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도심 학부모와 학생들이 농·어촌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지난해 추진한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단기형 체류형태에서 정주형으로 개선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주형 장기유학은 모든 가족이 이주해 최소 5년 이상 머무는 것으로, 지난 1학기 해남 북일초등학교와 두륜중학교에서 시범 실시됐습니다.
해남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전남교육청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군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컨설팅 등을 추진합니다.
또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가장 시급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생활인구 유입형 단기유학의 운영기간도 현행 최소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난 1학기 기준 전남농산어촌유학에 참여한 학생은 모두 304명으로 전남 도내 18개 시·군 50개 학교에서 생활했습니다.
유학생 304명 중 72%인 219명은 다음 학기 연장을 희망했으며, 34명은 5년 이상 장기체류형 유학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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