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단비' 가뭄 해갈에 숨통 트였다

    작성 : 2022-07-19 08:30:36 수정 : 2022-07-19 08:30:48
    ▲ KBC 모닝와이드 07월19일 방송
    【 앵커멘트 】
    어제(18일) 광주·전남 지역에는 간만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봄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애를 태웠던 농민들에게는 반가운 단비였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굵은 빗줄기가 바싹 메말랐던 논바닥을 촉촉히 적십니다.

    오랜 시간 계속된 가뭄에 가슴을 졸였던 농부들은 한걸음에 달려나와 물길을 냅니다.

    ▶ 인터뷰 : 이승관 / 해남 맹진리 이장
    - "흉년이 들면 농민들은 고통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이번 비로 인해 가뭄도 해소되고 해서.."

    어제(18일) 광주·전남 지역에는 모처럼만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고흥과 신안, 영암에는 하루동안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조금씩 약해지면서, 광주·전남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어제 오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에 비가 한두 차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박경열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21일 목요일과 24일 일요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예상되오니 피해 예방과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

    이번 비는 농경지 가뭄 해갈에는 도움이 됐지만, 낮아진 댐 저수율을 끌어올리기엔 아직 역부족입니다.

    특히 광주의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의 경우 저수율이 20%대까지 떨어진 만큼, 평균 수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서너차례 더 적당량의 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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