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맞을 목포신항, 선체 수색도 관건

    작성 : 2017-03-26 16:47:26

    【 앵커멘트 】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있는 세월호는 선체에 남은 해수와 기름 제거작업을 마치면 내일쯤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세월호를 신항 부두에 거치하는 작업은 까다롭고 선체 수색도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세월호가 거치되는 목포신항은
    현재 출입이 통제된 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수습 본부로 사용할 컨테이너가
    속속 들어섰고,
    자동차 적치장과 구분하기 위해
    외벽도 설치되고 있습니다.

    특히 만 톤이 넘는 세월호를
    배에서 부두로 안전하게 옮기는 작업은
    인양 최종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입니다.

    ▶ 인터뷰 :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특수 구조물을 이용해서 안전하게 목포신항 부두에 옮기는 작업이 남아 있다고 하겠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바다에서 해상 경비에 나서고,
    군*경과 목포시 등 유관기관도
    합동으로 현장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어제 완전히 부양한 세월호를 보고 온
    미수습자 가족들은
    인양 관계자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금희 / 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 "한 명의 실종자도 안 나오고 유가족들로 다 갈 수 있게끔 만전을 기해주시면 감사하겠고, 올라오는 목포신항도 준비를 잘해서 작업이 한번에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양된 세월호는 사흘째
    선체 안에 남아있는 바닷물과
    기름 제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는 내일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목포 신항을 향해 이동을 시작합니다.

    목포 신항까지는 87km 거리로
    10시간 가량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가 이뤄질 목포신항에
    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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