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4시 반쯤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거치되면서 사실상 인양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2~3일 동안 침출수와 기름 등을 빼낸 뒤 최종 목적지인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바지선에 고박된 세월호가 예인선에 이끌려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한 시각은 자정쯤.
이후 4시간 정도의 선적작업을 거친 세월호는 새벽 4시 10분쯤 반잠수선 중앙에 거치됐습니다.
인양 작업의 가장 큰 난제였던 수면 위 13m 인양과 반잠수선 선적 작업이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겁니다.
이제는 세월호를 바지선이 아닌 반잠수선이 지탱하고 있는 것이어서 사실상 인양작업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조기는 어젯밤 끝났지만 남은 공정들은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싱크 :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이 이후의 공정들은 소조기가 아니더라도 진행이 가능하며 앞선 공정들보다 기상의 영향을 다소 적게 받는 공정입니다."
앞으로 세월호는 양 옆 바지선에서 분리된 뒤 반잠수식 선박과 함께 완전히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거치작업 이후에도 침출수와 기름배출 작업 등엔 2~3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 87km 떨어진 최종 목적지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4, 5일이었던 목포신항 거치 완료 시기가 빠르면 이달 말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