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차-가안]3년 만에 모습 드러낸 세월호

    작성 : 2017-03-23 05:56:19

    【 앵커멘트 】
    세월호가 오늘 새벽 3시 45분쯤 마침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본인양에 착수한 지 8시간, 진도 맹골수도에 갇힌 지 무려 3년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의진 기자!

    (기자)네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인양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날이 밝으면서 이곳 진도 팽목항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마침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날씨도 좋아 인양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CAM)
    오늘 새벽 3시 45분쯤 세월호 일부 구조물이 물 위로 떠올라 육안으로 관찰됐다고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본인양에 들어간 지 8시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73일째입니다.

    (VCR)사실 어제 오전 10시쯤 시험 인양에 들어간 이후 세월호를 1m 들어올리는 데 5시간이 넘게 걸리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었는데요.

    본인양에 착수한 어젯밤 8시 50분부터는 작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에 3m 씩 선체를 떠올리면서, 오늘 아침 7시 기준으로 수면 위 ( )까지 들어올린 상탭니다.

    이대로라면 선체의 13m 정도를 수면 위로 떠올리는 본인양 작업도 예상보다 1~2시간 가량 일찍 마무리 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오늘 오전 10시쯤 진도군청에서 김영석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가질 예정입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어젯밤 진도군청과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인양 이후 미수습자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옮긴 뒤, 즉시 미수습자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인양을 손꼽아 기다려온 미수습자 가족들과 희생자 유가족들은 인양 현장을 지켜보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CAM) 세월호 인양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모이면서 하늘도 돕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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