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럼 이번에는 세월호 인양 현장과 가까운 동거차도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가족과 주민들은 수면 위로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 세월호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남은 인양도 순조롭게 끝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근 기자!
【 기자 】
네, 진도 동거차도에 나와 있습니다.
이틀째를 맞은 세월호 인양 현장은 한층 더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이곳은 인양 현장과 1.2km 떨어져 있는데요,
(vcr)
카메라 근접 촬영을 통해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세월호 선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기름이 새는 상황에 대비해
세월호 인양 현장과 인근 양식장 주변에는
오일펜스가 쳐졌습니다.
미수습자 가족과 희생자 가족들은
남은 인양 작업이 문제없이 마무리 돼
반잠수식 선박에 무사히 옮겨지길 바라며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이른 아침 선체를 확인하기 위해 배를 타고 인양 현장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유가족들은 녹슬고 곳곳에
구멍 난 세월호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곳 주민들도 시시각각 들려오는
인양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미수습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지만
이내 맑은 날씨를 되찾았고
바람과 파도도 작업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유가족들은 마지막 고비인 세월호 선체의
고박이 차질없이 이뤄지길 바라며
인양 현장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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