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세월호 시험 인양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조금 전인 10시부터 시험 인양작업이 시작됐는데, 결과에 따라 본 인양 여부도 결정됩니다.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팽목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팽목항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계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진도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시험 인양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들은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시험 인양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에 시작됐습니다.
CAM2
물 속에 있는 선체를 1, 2미터 정도 끌어올리면서 기술적인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겁니다.
만약 문제가 없다면 곧바로 본 인양까지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VCR
본 인양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면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후에, 그러니깐 늦은 오후쯤 세월호 일부가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사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겁니다.
끌어올려진 세월호는 3일 동안 반잠수선에 옮겨지는 작업을 거친 뒤 목포신항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인양이 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일단 시험 인양이 성공해야 하고 이후 본 인양이 시작되더라도 성공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무리해서 인양을 하다가는 선체 손상 등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어 중단시킬 수 밖에 없다는 게 해수부의 판단입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완전한 인양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습니다.
팽목항을 찾은 세월호 유가족 100여 명도 인양 지점 인근 해상에서 인양 상황을 참관하고 있습니다.
CAM 1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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