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인양 현장과 가장 가까운 진도 동거차도에서도 미수습자 가족들이 인양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언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지 가슴을 졸이며 인양작업이 꼭 성공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동근 기자!
【 기자 】
네, 진도 동거차도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저물었지만 인양 선박에는
아직도 조명이 환하게 밝혀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동거차도 야산 정상인데요,
세월호 유가족들이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세월호 인양 현장인데,
불과 1.2km 떨어져 있습니다.
(VCR)
인양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에는
상하이셀비지의 잭킹 바지선 두 대가
나란히 작업을 하고 있고,
세월호를 싣고 갈
반잠수식 선박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만일에 있을 상황에 대비해
해경 경비정과 방제정 등
20여척의 지원 선박들도 보입니다.
인양 현장 해역에는
바람도 잦아 든 상황이고,
파도 역시 높지 않습니다.
유가족들도 아침 일찍부터 이곳에서
인양 작업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바닥에서 1미터 들어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족들은 본인양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떠오르면
곧바로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질 예정인데,
이 작업이 이뤄지는 사흘동안
바다 날씨가 어떤 상태를 보일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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