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촉구' 막바지 촛불 함성

    작성 : 2017-03-09 23:28:09

    【 앵커멘트 】
    탄핵 심판일을 하루 앞둔 어젯밤
    전남 지역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막바지 촛불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탄핵이 기각되면 농민회와 노동계가
    상경 투쟁과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팩트
    "탄핵하라, 탄핵하라"

    광장이 촛불 물결과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국정을 농단하고 헌정을 파괴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인용을 촉구하는
    함성입니다.

    ▶ 인터뷰 : 박순단 / 집회 참가자
    - "당연히 인용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것이 되지 않을 때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는 국민들의 뜻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헌재의 탄핵 결정을 하루 앞두고 장흥과 해남 등 전남 6개 시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시군별로 트랙터 등의 농기계가 집결되는 등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만에 하나 기각이나 각하 결정이
    내려지면 농기계를 끌고 상경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노동계 역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며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석중 / 장흥군 농민회
    - "당연히 박근혜 정권은 퇴진을 해야 되고 더 이상 우리가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당연히 올라 가야죠."

    탄핵 심판 선고에 맞춰 오늘 오전
    광주 금남로에서는 대규모 시민 집회가 열립니다.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금남로 5.18민주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시민들과 함께 탄핵 심판을 지켜보고
    헌재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오늘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판결 발표로 쏠리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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