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열차편 2배↑..지역경제 활력 '기대'

    작성 : 2017-01-04 17:50:17

    【 앵커멘트 】KTX에 이은 SRT 개통으로 광주와 서울을 오가는 열차가 2배 가까이 늘면서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고속열차 시대가 열리면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년기획]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호남KTX 개통 이후 광주송정역의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반투명CG>
    이용객이 두 배 넘게 늘면서 특히 주말에는 대합실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 열차를 기다리는 웃지 못할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 인터뷰 : 신상옥 / 광주시 수완동
    - "(고속버스보다)훨씬 이용시간이 빠르다는 게 좋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같이 이렇게 시간을 다투는 일을 하는 직업은 도착 시간이 정확하다는 거"

    침체 터널에 갇혀있던 역세권도 들썩였습니다.

    광주송정역과 3분 거리에 있는 1913 송정시장은 하루 200명에 불과했던 방문객이 4천여 명으로 훌쩍 늘었고, 매출도 4배 넘게 뛰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섭 / 1913송정역시장 상인회장
    - "KTX 생긴 뒤로는 유동인구도 많고 그래서 저희 시장으로서는 관광명소로 완전히 탈바꿈한 상태로 "

    전남 지역은 관광 로또를 맞았습니다.

    <반투명CG>
    호남KTX 개통 전과 비교해 관광객이 24% 이상 늘었고, 특히 여수는 여수엑스포역 이용객의 60%가 관광 목적일 정도로 특수를 맞았습니다//

    KTX에 이어 최근 개통된 SRT에 기대를 거는 이윱니다.

    기존보다 열차 편수도 2배 가까이 는데다 즉 용산역과 서울역 중심의 철도서비스가 강남과 경기남부 지역으로 확장되면서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입니다.

    <반투명CG>
    SRT 개통 이후 광주송정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천 명 가량 증가한 것도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답보 상태에 있는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양철수 /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박사
    -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 업무 및 회의 등으로 인한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활성화와 이 지역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호남KTX에 이은 SRT의 개통으로 명실상부한 고속열차 시대를 맞은 광주전남.

    새해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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