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병신년도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다행히 올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 날에는
해넘이와 해돋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를 정의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올해 마지막 날인 내일도 광주 금남로에는 촛불이 수놓아집니다.
제야의 밤 촛불집회 주제는 '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송박영신'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광장을 밝힌 촛불 민심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문화·공연이 마련됩니다.
▶ 인터뷰 : 황성효 / 박근혜퇴진광주시민운동본부 상황실장
- "99%의 민중들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 때까지 촛불은 쭉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담는 그런 대회를 풍성한 문화행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밤 11시 반부터는 5.18 민주광장에서 타종 행사가 진행됩니다. 시국상황을 고려해 행사는 간소하게 하되, 청년 창업자와 환경미화원 등 일반 시민의 참여 폭을 넓혔습니다.
AI 확산을 우려해 대부분 행사가 취소 됐지만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여수 향일암에서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열립니다.
▶ 인터뷰 : 김재일 / 여수시 관광과장
- "퀴즈라든가 기타 낭만버스킹 공연들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오동도 등 26곳에서 분산 일출제를 개최를 하고 있으니까 그 쪽에서도 해돋이를 잘 보실 수 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은 내일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진도 동거차도로 들어가 미수습자 수습과 인양을 기원하며 해맞이와 차례를 지낼 계획입니다.
광주에서는 무등산 너릿재 정상과 금당산 깃대봉, 어등산 석봉 등 곳곳에서 해돋이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세밑인 내일과 새해 첫 날인 모레 큰 추위 없이 맑은 날씨 속에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오후 5시 27분 여수에서, 정유년 새해 첫 해돋이는 아침 7시 36분부터 광양에서 시작될 예정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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