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새정치연합 텃밭 광주전남 시도당 혼란 가중

【 앵커멘트 】
남>새정치민주연합 지역 국회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면서 광주 전남 시*도당이 극심한 혼란 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여> 광주시당은 대부분 지역 의원이 탈당을 고민하면서 당정 협의회가 파행됐고, 전남도당은 전례없이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됐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가 황주홍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전남도당 위원장에 김성곤 의원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도당위원장이 공석이 되자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위원장을 급하게 최고위가 직접 임명했고, 운영 방식도 직무대행 체제를 선택했습니다.

호남의 시*도당 위원장이 탈당으로 공석이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새정치연합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분석입니다.

▶ 싱크 : 새정치연합 전남도당 관계자
- "시도당 위원장을 당원들이 선출한다로 돼 있는데 당헌당규에...참여정부 이후로 이렇게 된 적은 사실상 없었던 것 같아요."

연이은 의원들의 탈당으로 광주시당의 혼란은 더 큽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중 강기정 의원을 제외하고 모든 의원이 탈당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고, 어제 광주시와 함께 계획했던 당정협의회도 취소했습니다.

지역의원들은 이달 내에 당원 의견 등을 수렴해 탈당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박혜자/새정치연합 광주시당위원장
- "탈당을 고민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로운 의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광주의 민심이 그렇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권리당원의 절반 이상이 광주와 전남*북 지역민일 만큼 호남에 절대적인 지지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혼란 속에 빠져든 광주전남 시*도당의 상황이 호남을 텃밭으로 삼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